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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두대간

백두대간 종주를 위하여

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[백두대간 종주를 위하여]

 

대간 끊어타기에 있어서는 적어도 세 가지를 갖춰야 한다.첫째 산행능력,둘째 시간여유,셋째 자금이 바로그것이다.

 

산행능력은 산을 꾸준히 타면 저절로 길러질 것이다.하지만 제아무리 산행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시간을 낼 수 없다면 대간 종주는 완결되지 않을 것이다.백두대간을 흔히들 백수대간이라고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.또 종주들머리와 종주날머리에 들고나는 이동수단과 먹거리에는 비용이 따른다.전 구간을 종주하다 보면 엄청난 자금이 들게 마련이다.


이 세가지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 할지라도 대간을 꼼꼼이 분석하여 구간을 정하고 전체를 볼 줄 아는 리더가 있어야 한다.따라서 리더는 지형도에 대간마루금을 정확히 그을 수 있어야 하며,또한 지도읽기에 정통해야 한다.그럴 때 종주는 무리가 따르지 않고 즐거운 산행이 이루어질 것이다.리더는 회원들의 산행능력을 감안하여 구간을 나누는 게 보통이지만,다음 구간을 위해 종주 거리를 늘이거나 줄이는 융통성을 발휘할 경우도 있어야 한다.하루 20~30km 가량을 걸어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므로 회원들의 몸 상태를 면멸히 확인해둬야 한다.뿐만아니라 산에서 한둔을 하거나 막영을 한다면 배낭의 무게가 만만찮기 때문에 회원들의 체력을 늘 살펴보아야 한다.  

 

끝으로 단독종주가 아닌 그룹종주일 경우에는 팀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.오랫동안 장거리 산행을 하다 보면 팀원 사이에 의견 차이가 없을 수 없을 것이다.그 어떤 난관에 부딛히더라도 팀원의 끈끈한 우정이 믿밭침되어야 이를 해결할 수가 있는 것이다.그러므로 팀원의 화합은 그 무엇보다 우선한다.이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 지나침이 없을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