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푸른산

가야산 바라보기

수도산 수도사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정수리

 

수도사 대적광전(大寂光澱)있는 윗마당에 서서 쳐다보면,저멀리 가야산이 한 떨기 연꽃으로 피어오른다 스님네들은 그 모습을 두고 봄에 황련(黃蓮)  이요 여름에 청련(靑蓮) 가을에 황련(黃蓮 ) 그리고 겨울에는 백련(白蓮)이라 한다.

 

그 가야산으로는 여기서 서두르면 해 안에 가 닿을 수 있다 한다.새벽에 길을 나서서 절 아래 용솟골을 거슬러 목통재 너머 또 한 고개 개금재에서 진대밭골을 내려서면 거뜬히 해인사 저녁공양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다.물론 성주 불자들 또한 이 길을 거쳐 해인사 예불에 참여하기도 한다. 

 

몇 차례 수도산과 가야산 종주를 하면서 늘 신새벽에 수도사에 이르렀기 때문에 여기서 가야산의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그런데 2년 전 11월 4일 무흘구곡 부경합동산행을 하면서 몇몇 친구들과 함께 수도사에  들러 기야산을 바라보는 행운을 누렸다.

 

사진 3층석탑 너머 가르지른 능선 뒤에 어쩌면 단단한 성채인듯 한 떨기 연꽃인양 가야산 정수리가 장엄하게  솟았다.